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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독서, 책육아

책육아 영어전집 범블비잉글리쉬 brush brush brush

by 은블리 2021.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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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육아 독서 다시보는 범블비잉글리쉬
brush brush brush

요즘 어린이집에서 한달에 한번씩 REP TEST 라는걸 하는데 이번달엔 통과를 못했다.
이번달은 코로나로 결석이 많아지면서 가정보육을 하면서 내가 영어를 봐줬는데
나름대로 잘 가르쳤는데 통과를 못했다고 하니.. 미안한 마음이 드는건 뭘까..

사실 아이를 가르치는 과정에서 아이가 울고(?)
나도 모르게 강요하게 되는(?)
역시.. 가르치는 능력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

아이와 내가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재밌게 접근할까 하다가
바빠지면서 잠시 잊고 있었던 책육아를 다시 시작하기로 하였다.
보통은 자기전이 엄마와 아이의 애정이 깊어지는 시간인거 같아
자기전 꼭 아이가 원하는 책을 읽어주기로 하였다.

읽고싶은 책을 고르라니까 영어책을 가져오는 딸,
어릴때 읽어주던 범블비 영어책을 오랜만에 들고 왔다.

웅진의 범블비 ENGLISH 같은 경우는 1-3세 아이들에게 권장되고
보통 돌시기에 영어책으로 많이들 들인다.
유아전집으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전집구성이 이 닦기나, 친구, 아빠 그리고 배변 훈련 같은
1세,2세,3세 아이들 생활속 이야기를 담은 생활 영어 그림책이다.


아이도 예전에 함께 보았던 기억이 나는지 가져왔는데
이거 글밥이 별로 없어서 읽어주는 내 입장에서는 좋지만(?)
휴.. 아무튼 아이가 원하는것이니 즐겁에 :)


나 : Pizza is yummy .
딸: 엄마 강아지도 피자가 먹고 싶나봐
나: pizza is yummy 따라 읽어야지
딸: 봐봐 강아지그 코를 킁킁 거려


( 싸늘하다.. )



나: Apple pie is yummy.
딸 : 어어어어어 강아지가 강아지가…
나 : Apple pie is yummy 따라해야지
딸 : 오오오오오옹 강아지 침이 파이에 떨어지려고해

(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나 : Chocolate is Really yummy
딸 : 어뜨케 어뜨케 강아지가 초콜렛 먹는다
나 : 먹고싶나봐 냅둬 Chocolate is Really yummy
따라해야지
딸 : 강아지도 이빨 썪으면 어떡해?


( 그걸 니가 왜 걱정해… 먼저 잠들고 싶다)



나: Jaden, brush your teeth!
완전 똑같아, 아까 너한테 엄마도 그랬지
그게 이 표현이었어. brush your teeth!
따라해봐
딸: 강아지가 빨아먹어 깔깔깔깔깔 낄낄낄낄



나도 장난친다고 계속 시켜본건데 ㅋㅋㅋ
그래 재밌으면 됐어 그 후로도 그냥 나 혼자 4번 정도 더 읽어주고 말았다


그런데 너무 귀여운게 불 다 끄고 재우려하니 혼자서
Brush brush brush 이러면서 중얼중얼중얼 거린다 ㅋㅋㅋㅋㅋㅋ

책장에 아직 처분못한 돌잡이 책들 있는데
범블비는 이번에 수면영어책으로 한번씩 돌리고 처분해야겠다.

거창하게 시작한 책육아인데 너무 간단하게 끝나서 내가 더
아쉬운 이 기분은 뭘까. 책육아 너무 어렵지 않게 시작해보기로 화이팅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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